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에까지 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유격수 잰더 보가츠(30)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과거 보스턴에 몸담았던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사장과 보가츠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보스턴에서 4년간 일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보가츠는 이번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307와 15홈런 73타점 84득점 171안타, 출루율 0.377 OPS 0.833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5번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wRC+는 134이며, FWAR은 무려 6.1에 달한다. 또 수비 수치 역시 매우 좋았다.
보가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TOP 5 안에 드는 선수. 단 카를로스 코레아-트레이 터너에 이은 유격수 중 3위라는 평가다.
현재 보가츠의 예상 계약 조건은 7년-1억 8900만 달러. 즉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7년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동안 필라델피아의 행보를 지켜볼 때 경쟁이 심해질 경우, 보가츠가 받게 될 총액은 2억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