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휴스턴이 앤서니 리조(33)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의 이번 오프 시즌 제 1 영입 대상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1루수 리조라고 전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리조를 영입해 1루를 보강하는 동시에 뉴욕 양키스의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휴스턴은 기존 1루수 유리 구리엘이 FA 자격을 얻었다. 휴스턴은 구리엘과의 재계약보다 리조 영입을 염두해둔 것으로 보인다.
리조는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는 16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휴스턴은 리조가 뉴욕 양키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정식으로 FA 시장에 나올 경우, 곧바로 영입에 착수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리조는 이번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24와 32홈런 75타점 77득점 104안타, 출루율 0.338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에서 크게 떨어진 성적. 하지만 2023시즌부터 수비 시프트에 제한이 걸릴 경우, 타율 부문에서 성적 향상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