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에드윈 디아즈(28)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뒷문을 단속한 뉴욕 메츠. 하지만 이것으로는 만족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리암 헨드릭스(33)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헨드릭스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57 2/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5개.
헨드릭스는 평균 97.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구원투수.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율은 60%가 넘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
지난 2019시즌과 2020시즌에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세부 수치가 소폭 하락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최정상급 구원투수다.
뉴욕 메츠에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낸 디아즈가 있다. 헨드릭스가 셋업맨으로 나설 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헨드릭스의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 2023시즌 연봉은 1400만 달러. 2024시즌에는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부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지휘 아래 이번 겨울에만 이미 5억 달러 가까운 돈을 쓴 뉴욕 메츠. 하지만 이것으로는 만족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