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점점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대형 계약. 오는 2023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오타니 쇼헤이(28)는 얼마를 받게 될까?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23일(한국시각) 9명의 에이전트에게 오타니가 1년 후 어떤 계약을 받게 될지에 대해 물었다.
반응은 놀라웠다. 총액 최대 4억 달러. 최대 5억 5000만 달러가 언급됐다. 또 9명 중 5명이 5억 달러 이상을 언급했다.
최소치를 언급한 에이전트 역시 ‘단순히 4억 달러 이상을 줘야한다’는 입장. 구체적으로 언급된 금액 중에서는 4억 3000만 달러가 가장 적었다.
또 가장 큰 규모의 계약으로는 11년-5억 5000만 달러가 언급됐다. 11년 동안 연평균 5500만 달러를 받는 놀라운 계약이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28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219개에 달한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73와 34홈런 95타점 90득점 160안타, 출루율 0.356 OPS 0.875 등을 기록했다.
비록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62홈런’의 애런 저지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으나, 투타에서 모두 놀라운 기록을 나타낸 것.
이에 벌써부터 오타니의 계약 규모에 대해 수많은 야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아마도 확실한 것은 오타니가 계약 규모 신기록을 작성할 것이라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