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잭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오른손 구원 루크 잭슨(32)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최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0일(한국시각) 잭슨과 2년-11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2025시즌 7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즉 이 계약은 최대 3년-1850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연평균 600만 달러가 넘는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셋업맨의 계약으로는 나쁘지 않다.
잭슨은 지난 202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71경기에 등판해 63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31홀드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후 잭슨은 그 해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애틀란타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잭슨은 지난해 4월 팔꿈치 부상으로 큰 수술을 받았다. 목표는 오는 2023시즌 초반 복귀다. 하지만 재활 일정에 따라 후반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
잭슨은 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 2021년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5.8마일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26)이 있다. 잭슨은 도발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