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의 2루 수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2루수’로 나서는 무키 베츠(31, LA 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각) 베츠가 이번 WBC에서 종종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 어디까지나 베츠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이번 미국 대표팀의 주전 2루수는 제프 맥닐(31)이다.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나 파워는 부족한 선수. 베츠가 이를 채워줄 수 있다.
미국은 콜롬비아, 멕시코, 영국, 캐나다와 함께 본선 1라운드 C조에 속해있다. 미국의 첫 경기는 3월 12일 영국전이다.
베츠의 내야 출전은 매우 드문 일. 메이저리그 9시즌 1113경기 중 30경기에 2루수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142경기 중 7경기에 2루수로 출전했다.
오는 2023시즌 LA 다저스 경기에서도 종종 2루수로 나서는 베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이는 10경기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할 베츠는 지난해 35홈런으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공격-수비-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베츠는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가 선정한 TOP 100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