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선 1위다. 이번 시즌 선수단 총 연봉 액이 2억 6790만 달러(약 3514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이런 부자구단 양키스가 선수단이 이동할 때 탑승하는 여객기의 객실 와이파이(Wi-Fi) 비용을 선수들에게 부담케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MLB 30개 구단 중 델타항공 여객기의 9달러짜리 네트워크 이용료를 구단이 지불하는 않는 팀은 딱 두 곳이다. 신시내티 레즈와 양키스다. 미국 프로 스포츠 연봉 전문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이번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은 7060만 달러(26위)로 양키스의 약 26%에 불과하다.
중견수 브렛 가드너는 SI와 인터뷰 중 동료 개릿 콜을 향해 “네 잘못이야”라며 “네 계약규모가 너무 커서 구단이 와이파이 비용을 지불하지 못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 연봉 1·2위인 콜(왼쪽)과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은 2019년 9년 간 3억2400만 달러를 받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1년에 36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는 양키스 전체 연봉 액의 13.4%를 차지한다.
SI 보도에 따르면 한 팀의 기내 와이파이 요금제는 연간 약 4만 달러이며, 선수 1인당 부담액은 약 350달러(약 46만 원)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대부분의 선수가 그 돈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SI에 말했다. 양키스에서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130만 달러(약 17억 원)이니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팀 내 최고 연봉자는 지난 오프 시즌에 9년 3억6000만 달러에 싸인 한 애런 저지다. 그의 연봉 4000만 달러는 선수단 연봉 총액의 약 15%를 차지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