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M 날벼락’ 디아즈, 결국 무릎 수술→‘시즌 아웃’

입력 2023-03-17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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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메츠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후 부상을 당한 에드윈 디아즈(29)가 시즌 아웃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디아즈가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이어 디아즈가 시즌 아웃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은 물론 뉴욕 메츠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디아즈는 지난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3 WBC 본선 1라운드 D조 최종 4차전에 나서 9회를 깔끔하게 막아 푸에르토리코의 5-2 승리를 지켰다.

이후 디아즈는 세리머니 과정에서 주저앉았고, 결국 부축을 받다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디아즈는 이 과정에서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또 디아즈의 동생인 알렉시스 디아즈는 형의 이러한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한 것.

결국 디아즈는 이번 부상으로 2024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또 디아즈에 5년-1억 200만 달러를 안긴 뉴욕 메츠는 순식간에 마무리 투수를 잃었다.

디아즈는 지난해 61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3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한 최고의 마무리. 탈삼진은 무려 118개에 달했다.

평균 99.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0.8마일의 슬라이더를 무기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평정한 것. 하지만 디아즈는 부상으로 2023시즌에 나설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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