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폭발’ 미국 vs ‘4승’ 베네수엘라 ‘4강엔 누가?’

입력 2023-03-17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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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베네수엘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vs 베네수엘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에서 열린 2경기에서 쿠바와 일본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제 미국에서도 8강전 2경기가 열린다.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과 19일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2023 WBC 8강전을 가진다.

두 경기 중 19일 열리는 마지막 8강전인 C조 2위 미국과 D조 1위 베네수엘라의 경기는 매우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미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렸으나, 지난 13일 멕시코와의 본선 1라운드 C조 2차전에서 5-11로 패해 탈락 위기에까지 몰렸다.

이후 미국은 영국이 콜롬비아를 잡아준 덕에 간신히 C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 역시 3-2로 간신히 승리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죽음의 조’로 불린 본선 1라운드 D조에서 4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를 연달아 격파한 것.

이에 팀 분위기는 베네수엘라가 훨씬 좋다. 하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미국의 타선이 터질 경우, 이는 베네수엘라에 비해 한 수 위일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16일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3안타-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베네수엘라에 트라웃을 능가할 타자는 없다.

이에 1라운드에서 비교적 고전한 미국이 제 모습을 보일지,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를 연달아 꺾은 베네수엘라가 기세를 올릴지 주목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이미 8강전에서 승리한 쿠바와 4강전을 가진다.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로 불리는 미국-일본전은 결승전에서나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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