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서울시리즈 26인 로스터 탈락 …마이너리그 강등

입력 2024-03-20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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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불펜 투수 고우석(25)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받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 출전할 로스터 26명을 발표했다. 투수 13명이 포함됐는데 고우석의 이름은 없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5일 서울에 도착해 19일까지 훈련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전 소속팀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1이닝 동안 투런 홈런 포함 2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은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2.46(4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2.31, 피안타율 0.364 등의 지표에서 알 수 있듯 전체적으로 빅리그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예상대로 서울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에게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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