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복귀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LA 에인절스 선발투수이자 왼손 투수인 타일러 앤더슨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어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까지 완성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이정후는 치료에 전념했다.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다. 약 일주일 간 재활에 전념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통해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이후 27일까지 총 6차례의 시범경기를 남겨둔 상태. 이후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