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CC꺾고5연승질주…SK는2연승

입력 2008-12-21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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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서울 삼성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테렌스 레더와 이규섭의 활약을 앞세워 66-6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고, 11승째(11패)를 올린 반면 7연패에 빠진 KCC는 13패째(9승)를 기록했다. 삼성 테렌스 레더는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자유투 2개를 포함해 27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규섭은 18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강혁도 13득점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서장훈을 인전 전자랜드로 보낸 KCC는 하승진마저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높이´를 앞세우지 않은 패턴을 소화해내야 했고, 이 때문인지 전반까지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KCC의 칼 미첼(24득점 11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0득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지난 19일 서장훈-김태환과 트레이드돼 KCC 유니폼을 입게 된 강병현은 트레이드 후 나서게 된 첫 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서 삼성과 KCC는 모두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지만 삼성은 간 발의 차이로 앞섰다. 1쿼터 중반까지 KCC에 앞섰던 삼성은 추승균과 마이카 브랜드에게 득점을 허용해 잠시 리드를 내줬으나 막판에 레더가 6득점을 올리며 활약해 13-8로 앞서갔다. 강혁의 3점포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이규섭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고, 중반 이후 레더가 덩크를 포함해 연속으로 6득점을 올려 26-1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삼성은 강혁과 이규섭이 활약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초반 브랜드의 활약을 막지 못해 추격을 당했고, 후반에는 칼 미첼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해 45-41까지 따라잡혔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레더와 이규섭의 득점으로 51-4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브랜드와 미첼의 활약을 앞세운 KCC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고, 미첼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삼성은 이규섭의 3점포와 이규섭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경기 종료 3.6초전 레더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KCC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는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방성윤과 테런스 섀넌의 활약에 힘입어 83-7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섀넌은 2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고, 방성윤은 20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디엔젤로 콜린스는 12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오리온스의 크리스 다니엘스는 34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2연승을 달린 SK는 9승째(13패)를 올려 KCC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선 반면,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졌고, 12패째(9승)를 기록해 SK와 KCC에게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안양 KT&G는 30득점을 몰아넣은 마퀸 챈들러와 12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의 활약으로 부산 KTF에 80-75로 승리해 13승째(8패)를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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