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출국’김남기감독“주희정, 100%뽑는다”

입력 2009-03-0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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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이 한다면 안 뽑을 이유가 없다. 100%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남자농구대표팀의 김남기 감독(49)은 오는 8월 중국 톈진에서 벌어지는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전력 탐색차 5일 중국으로 떠났다. 김남기 감독은 칭다오 더블 스타팀 코치로 활약 중인 강정수 전 SBS 감독(47)의 도움으로 중국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와 기타 자료들을 활용해 전력 분석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강정수 코치의)팀이 전력이 탄탄한 팀들과 경기를 펼치는데 주요 선수들이 있어 모두 가서 챙겨 볼 예정"이라며 "중국이 세대교체를 단행했기 때문에 새 얼굴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KBL 정규시즌이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대표팀 선수단 구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주희정(32)에 한해선 ´100%´라는 답도 전했다. 김 감독은 "그가 지금같이 한다면 안 뽑을 이유가 없다. 100%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지난해 대표팀을 다녀오고 나서 기량이 한층 좋아졌다. 경기 조율과 슈팅능력이 돋보이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주희정은 지난 4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KBL 최초 400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등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양 KT&G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어려운 상황임에서도 가장 강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스피드가 너무 좋아서 완급조절 부분에 있어 아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충분하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KBL 정규시즌이 끝나는 3월 말께 18~20명 정도의 예비명단을 발표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끝난 후, 12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중국이) 세대교체를 단행해 야오밍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한 번 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FIBA 아시아대회는 16개국이 참가하고 이중 3위까지 FIBA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동아시아대회가 열린다. 2위까지 FIBA 아시아대회에 나갈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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