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WKBL최초통합우승3연패,하은주MVP

입력 2009-03-22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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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3연승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66-6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WKBL 역대 최다인 19연승을 질주하는 등 승률 0.925(37승 3패)라는 역대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다시 쓴 신한은행은 챔피언 결정전까지 3연승으로 우승하며 WKBL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신한은행의 하은주와 정선민이 3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인공이었다. 하은주는 15득점을 몰아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은주는 MVP까지 차지하며 기쁨을 두 배로 했다. 정선민도 14득점 13리바운드로 하은주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1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미선(13득점 5리바운드), 김세롱(13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을 누르고 기사회생하는데 실패,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1쿼터에서 12점차(12-24) 리드를 허용했던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추격의 발판을 다졌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2쿼터부터 투입된 하은주의 골밑슛과 내외곽을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인 최윤아의 득점으로 서서히 점수차를 좁혔다. 전주원의 3점포와 정선민의 미들슛으로 27-31까지 쫓아갔던 신한은행은 막판 득점포가 주춤했지만 3쿼터에서 다시 살아났다. 3쿼터 초반 하은주와 최윤아, 전주원의 골밑슛으로 차분히 쫓아간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2점슛과 강영숙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부터는 치열한 접전에 전개됐다. 접전 끝에 리드를 잡은 것은 신한은행이었다. 정선민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골밑슛과 전주원의 득점으로 57-52까지 달아났다. 이미선의 득점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추격은 계속됐지만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미들슛과 최윤아의 3점포로 흐름을 가져온 뒤 최윤아와 전주원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막판 홍보람의 3점포와 김세롱의 2점슛 등으로 끝까지 신한은행을 괴롭혔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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