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브라이언트40점…레이커스반격V

입력 2009-05-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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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가 다른 점은 강력한 수비다. 그 수비의 바탕에는 허슬플레이와 치열한 몸싸움이 도사리고 있다. 허슬플레이와 몸싸움이 느슨할 경우 패배를 불러온다. LA 레이커스가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패한 이유도 몸싸움에서 졌기 때문이다. LA 지역언론은 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을 ‘헤비급 매치’로 불렀다. 코트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몸싸움 탓이었다. 로케츠 셰인 배티어는 1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전담 마크맨으로 나서 눈 부위가 찢어져 피를 흘리면서도 수비에 가담, 동료들의 끈질긴 디펜스를 부추긴 수훈갑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6득점으로 부진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사진)3의 40득점 활약에 힘입어 111-98로 승리,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격렬한 몸싸움으로 시작됐다. 격렬한 몸싸움은 프래그런트 파울, 테크니컬 파울, 퇴장으로 이어졌다. 1차전에서 플레이가 느슨했던 레이커스의 가드 데릭 피셔는 3쿼터 종료를 앞두고 로케츠 파워포워드 루이스 스콜라에게 프래그런트 파울을 범해 퇴장까지 당했다. 이어 로케츠 론 아테스트도 4쿼터에 루즈볼 파울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다시 이에 불응해 결국 퇴장으로 이어졌다. 1차전에서 슛마저 불발돼 완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2차전에서 50.0%의 야투 성공률을 보였을 정도로 골밑과 외곽슛이 조화를 이뤘다. 1차전에서 28득점으로 승리의 핵이었던 야오밍은 전반에만 3개의 파울을 범해 플레이가 위축되면서 12득점-10리바운드에 그쳤다. 3차전은 휴스턴으로 이동해 9일 벌어진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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