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쿵,´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우승...한국선수선전

입력 2008-11-02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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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선수들이 선전했지만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다. 한희원(30, 휠라코리아)을 비롯해 장정(28, 기업은행), 이지영(23, 하이마트)은 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 646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8´에서 공동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한희원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장정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4위에서 공동3위로 올라섰고, 공동11위였던 이지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한국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의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타수를 줄였지만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전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은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김미현(31) 등과 함께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지민(28)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과 함께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7위가 됐다.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에 다소 미치지 못한 사이 대회 우승컵은 캔디 쿵(27, 대만)이 차지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던 쿵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 8월 ´스테이트 팜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했던 쿵은 고국과 멀지 않은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2002년 첫 대회에서 박세리가 우승한 이래 2006년까지 5년간 한국선수들이 들어올렸던 대회 우승컵은 지난 해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선수의 몫이 됐다. 우승 후보였던 ´핑크 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는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내년 LPGA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지존´ 신지애(20, 하이마트)는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하면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18위에 그쳤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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