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지은희 3홀 차 완승, ‘산뜻한 출발’

입력 2023-05-25 11: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은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86년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가 타이틀 방어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19억7000만 원)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3&2(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따돌렸다.

2번 홀 상대 보기로 리드를 잡은 지은희는 전반이 끝날 때 두 홀 차로 앞서간 뒤 12번 홀에서도 카스트렌이 파를 지키지 못하며 3홀 차로 달아났다. 14번 홀을 내줬지만, 15번 홀에서 따내 16번 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조 린 그랜트(스웨덴)-매디 저리크(케나다)전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8조 선두로 나선 지은희는 2차전에서 저리크와 맞붙는다.

지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36세 17일로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조별리그 1차전 중 유일하게 한국 선수끼리 만난 경기에선 신지은이 안나린을 3홀 차로 제쳤다. 이정은6는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비겼고, 김세영 유해란 김아림 홍예은은 패했다.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출전하지 않았고,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릴리아 부(미국·4위)는 로런 하트라지(미국)에게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