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일, 스릭슨투어 8회 대회 우승…벌써 시즌 3승

입력 2023-05-30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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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송재일. 사진제공 | KPGA

송재일(스릭슨)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600만 원을 품에 안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9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에서 개막한 첫 날 3언더파 69타로 선두와 4타차 공동 14위에 자리했던 송재일은 2라운드가 펼쳐진 30일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앞세워 8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와 ‘5회 대회’에 이어 8회 대회에서 우승한 송재일은 2019년 박승(삼호저축은행) 이후 약 4년 만에 KPGA 스릭슨투어 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송재일은 ”이번 대회는 정말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한 시즌에 우승을 세 번이나 한 것이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퍼트 감이 좋았고 샷도 흐름을 잘 이어간 것 같아 좋은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겸손 하라고 말씀해주시는 아버지와 앨런 코치님께 큰 절을 올리고 싶다. 함께 훈련하며 같은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친구 조위현 프로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티샷의 방향성은 계속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우승을 추가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승현, 윤수목이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 장유빈이 9언더파 135타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송재일이 8회 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지난 달 11일 열린 ‘2023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스릭슨 소속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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