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도전’ 김비오, LX 챔피언십 1R 7언더파 공동선두

입력 2023-08-31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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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세컨 샷을 하고 있는 김비오. 사진제공 | 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의 주인공 김비오가 시즌 첫 승을 향해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비오는 31일 경기 안산시에 있는 더 헤븐CC 서·남 코스(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7언더파 65타로 최진호, 장희민과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함정우 이재경 노성진 이지훈 윤상필(이상 6언더파) 등 공동 4위 그룹과는 1타 차.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던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상반기에 드라이버 샷이 불안했다. 휴식기 동안 스윙을 교정하고자 노력했고 이번 대회서 많이 안정적이어서 만족스럽다”며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낮은 스코어로 마쳐 기분이 좋다. 티샷이 무엇보다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했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가 기대된다”면서 “상반기에 비해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다. 올해는 결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한 최진호도 노보기 플레이로 7언더파를 완성했고, 작년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장희민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통산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장유빈과 또다른 국가대표 조우영은 나란히 4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장유빈과 같은 조에서 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서요섭은 3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추천선수로 참가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스프링 크리크 아카데미 고교 12학년 이병호는 홀인원 포함 2언더파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 때 국내 무대를 휩쓸고 중학교때 미국으로 유학간 이병호는 2020년 텍사스주 주니어 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미국 주니어 대회 메이저급 전국 대회인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안산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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