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강자들에 최혜진 이민지 리디아 고까지…2억7000만 원 우승 주인공은 누가 될까

입력 2023-09-1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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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LPGA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총상금 규모나,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메이저대회 못지않게 화려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2억7000만 원)이 21일부터 나흘간 인천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열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총상금 15억 원은 8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 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를 비롯해 올 시즌 나란히 다승을 수확 중인 박지영(3승) 이예원 박민지 임진희(이상 2승) 등 KLPGA 투어 대표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루키 빅3’로 불리며 ‘역대급’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도 출격한다.

‘가을 여왕’ 김수지는 “첫 우승(8월 한화클래식)을 한 이후 샷 감이나 퍼트감 등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 지난해 우승한 만큼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고 공략도 잘할 수 있다. 내 구질과도 잘 맞는 코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어 2년차를 맞은 올 시즌 상금·대상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은 “지난해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준우승을 했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기도 하고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을 비롯해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LPGA 강자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끝난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및 LPGA 투어 통산 9승을 수확한 이민지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고, 올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로는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 없는 리디아 고는 반전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세계랭킹 7위로 이번 대회 선수 중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리디아 고(9위)다.

지난 6월 같은 코스인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은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도 국내 팬들 앞에 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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