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K-리그1만호골이벤트당첨자발표

입력 2008-11-27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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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0,000호골 만만한 이벤트´ 행운의 주인공으로 박주환(19.남)씨와 김태홍(27.남)씨가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마감한´ K-리그 10,000호골 만만한 이벤트´ 당첨자를 27일 발표했다. 국내프로축구 1만호골 달성을 기념해 ‘일.만.호’를 시제로 3행시를 짓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달 8일부터 11월9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총 723편의 응모 작품 중 1위를 차지한 박주환씨는 ‘하우젠 버블 드럼세탁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박주환씨는 “기대도 안했는데 세탁기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어머니가 이 기회에 세탁기를 바꾸게 되었다며 가장 기뻐하셨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축구를 접했던 것은 초등학생 시절 살던 지역 연고의 K-리그팀 경기였다. 이후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알게 됐고 차츰 축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지금은 인터넷에 축구 친목 카페를 만들어 회원들과 함께 K-리그 경기장에 응원을 다니기도 하고 함께 축구도 한다. 내년에는 응원하는 팀(인천)이 좋은 성적을 거둬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K-리그와 축구에 대한 오랜 인연과 애정을 보였다. 또 다른 이벤트인 ‘10,000호골 주인공 맞히기’에서는 주인공(부산아이파크 김태영)을 맞힌 정답자가 전체 응모자 4153명 중 단 한명에 불과했다. 1등 상품인 ´하우젠 아삭 칸칸칸 김치냉장고´의 주인공은 경북 영주에 거주하는 김태홍씨. 어렸을 때부터 K-리그의 팬으로 지금은 수원 삼성의 조원희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김태홍씨는 “이번 10,000호골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를 접하고 K-리그 홈페이지에서 선수 명단을 확인하며 어떤 선수를 적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축구 경기에서 골은 누구나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 K-리그 선수 거의 모두를 일일이 적어 보냈다"며 이벤트에 응모한 과정을 설명했다. 김태홍씨는 또 유일한 정답자라는 말을 전해 듣고 "1만호골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정말 궁금했는데 자책골이라는 소식을 듣고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의미있는 행사에 뽑혀 기쁘다. 정답자가 나 한 명 뿐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다"며 "1등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김태영 선수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선수가 마음고생을 털고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연맹은 ´K-리그 10,000호골 만만한 이벤트´에 참가한 축구팬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EA게임CD를 선물로 제공한다. 당첨 결과는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 이벤트 코너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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