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결산]⑦08년신인왕,박희도-서상민각축

입력 2008-12-0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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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프로축구 신인왕은 후보 5명 중 22살 동갑내기인 박희도(22, 부산)와 서상민(22, 경남)이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 결과 수원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는 누가 뽑힐 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발표한 올 시즌 신인선수상 최종 후보 5명은 이승렬(19, 서울), 유호준(23, 울산), 신형민(22, 포항), 그리고 서상민과 박희도이다. 최우수선수(MVP)는 통상적으로 우승팀에서 배출되지만, 신인왕은 팀 성적보다는 개인 기록이나 팀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뽑힌다. 공격포인트만을 고려하면 부산의 박희도가 가장 앞서있다. 박희도는 4골-4도움으로 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이승렬의 6개(5골-1도움), 서상민(5골), 유호준(2골-3도움)의 5개보다 앞선 것이다. 기복 없는 플레이와 팀 내 위상을 반영하는 출전 경기 수에서는 32경기를 뛴 서상민이 가장 앞선다. 2위는 나란히 31경기를 뛴 이승렬과 유호준이다. 서상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횟수에서도 단연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그는 자신이 출전한 32경기 중 단 4경기만 교체로 투입됐고, 전후반을 모두 소화한 경기는 21경기나 된다. 유호준이 15회, 신형민이 12회 풀타임을 소화했던 것에 비하면 서상민의 팀 내 위상과 팀 공헌도는 매우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박희도와 서상민의 2파전으로 압축된 신인상 경쟁 구도가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 지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인상 수상자는 오는 9일 오후 2시50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릴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신인선수상 후보 5인 2008년 기록 이름 (소속팀) 출전경기수(교체투입, 풀타임) 득점 도움 ---------------------------------------------------- 이승렬 (서울) 31경기 (16회, 7회) 5골 1도움 유호준 (울산) 31경기 (6회, 15회) 2골 3도움 신형민 (포항) 24경기 (7회, 12회) 3골 1도움 서상민 (경남) 32경기 (4회, 21회) 5골 없음 박희도 (부산) 26경기 (7회, 7회) 4골 4도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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