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약혼녀인전수영대표심민지공개

입력 2008-12-09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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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수원삼성의 주전 미드필더 조원희(25)가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동갑내기 약혼녀 심민지를 공개했다. 조원희는 9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시즌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뒤 깜짝 발표를 했다. 트로피를 손에 쥔 조원희는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해준 차범근 감독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늘 뒤에서 고생하신 아버지, 어머니, 누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을 시작해 무난하게 소감 발표를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조원희가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도움을 주신 대전에 계신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귀가 솔깃해진 듯 조원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조원희는 "올 한 해 ´인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깨달음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준 민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조원희가 언급한 ´민지´는 수영 국가대표 출신 심민지로 밝혀졌다. 심민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뛰어난 수영선수다. 조원희는 시상식 후 심민지와 교제한 것이 벌써 4년째이고, 이달 말 약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것도 털어놨다. 한편, 수원의 올 시즌 정규리그, 컵대회 동시 우승을 이끈 조원희는 이날 미드필드 부문 총 372표 중 60표를 얻어 기성용(90표), 이청용(74표)에 이어 득표순위 3위에 올라 베스트11에 뽑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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