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에닝요,이적가능성시사

입력 2008-12-09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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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프로축구 K-리그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장에서 수상자로 뽑힌 조원희(25)와 에닝요(27)가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원삼성 미드필더 조원희는 9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뽑힌 뒤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조원희는 "시즌 중이라 그동안 말은 안했지만 사실 J-리그 몇 개 구단이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 하지만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 결정난 것은 없지만 차범근 감독님과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희에 이어 대구FC의 핵심 공격수 에닝요 역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닝요는 컵대회에서만 9골을 넣어 컵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최고의 한 해였다. 골도 많이 넣고 K-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FA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닝요의 소속팀 대구는 18일 FA컵 4강전에서 포항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에닝요는 "팀에 남기가 힘들지 않겠냐. 향후 거취는 FA컵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 1월 결혼식까지 올린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에닝요는 이번 FA컵에서 우승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거나 내년까지 대구에 남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에닝요는 "AFC 출전권을 따낸 팀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말해 수원삼성, FC서울, 울산현대 등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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