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시즌정상노리는전북,제주에서‘우승결의’

입력 2009-01-15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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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전지훈련중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정상 등극을 다짐했다. 지난 12일부터 제주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15일 이철근 단장을 비롯,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에 위치해 있는 다랑쉬 해오름에 올랐다. 당초 한라산에 올라 정상 등극을 위한 힘을 모을 예정이었지만 많은 눈이 내려 입산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장소를 바꿔 등반을 실시했다. 이날 전북현대는 녹색그라운드의 대변혁을 일으키겠다는 뜻의 캐치프레이즈 ´Green Revolution! 2009´를 가슴에 안고 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등산에는 대표팀으로 차출된 임유환, 강민수와 부상을 당한 김형범, 이요한 등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이날 다랑쉬 해오름에 오르며 올 시즌 녹색 그라운드의 일대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근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이동국은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든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전북이 녹색그라운드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가졌다"며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해 팀이 더욱 안정을 찾고 있는 만큼 오늘 정상에 오른 것처럼 K-리그에서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 오는 17일까지 제주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19일부터 목포로 자리를 옮겨 2차 국내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전북은 2009시즌 캐피프레이즈를 ´Green Revolution! 2009´로 확정했다. ´Green Revolution! 2009´는 지난 해 1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은 500여 편 중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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