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잡히는 2차 예선 C조 순위…1위 한국은 최종예선행 예약, 중국은 2위 도약

입력 2024-03-27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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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이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예약했다.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 속해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벌인 홈 1차전(5-0 승)을 시작으로 중국과 원정 2차전(3-0 승)에서도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1~2월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서 4강에 그친 후유증이 3월까지 이어졌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3차전 홈경기에선 1-1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다행히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6일(한국시간)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태국과 4차전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후반 9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후반 37분 박진섭(전북 현대)의 쐐기골로 기세등등하던 태국을 잠재웠다. 최근 어수선했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한국(3승1무·승점 10)은 C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까지 가능한 최종예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 11일 중국과 홈 6차전으로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한편 C조 2위는 중국이다. 같은 날 펼쳐진 또 하나의 C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중국은 4-1 승리로 승점 7(2승1무1패)을 쌓았다. 3위로 밀려난 태국(1승1무2패·승점 4)과 6월 6일 홈에서 치를 5차전이 중국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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