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카이박스’ 장착한 대전하나, 스타디움을 더 알찬 공간으로

입력 2024-04-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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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전월드컵경기장 프리미엄 스카이박스. 대전 | 남장현 기자

‘축구장의 변신은 무죄!’

대전하나시티즌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무너트리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첫 승을 거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경기장 서쪽 본부석 3층의 프리미엄 스카이박스 6개실이 공식 오픈했다. 7억~8억 원을 들여 설계부터 공사까지 2개월 넘게 걸린 이 공간은 축구장의 퍼스트 클래스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라운지다.

기존 스카이박스는 E석에서 운영됐으나, 대전하나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형태의 시설을 만들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로 했다. 가족 단위 관중을 위한 4인실(60만 원·1개)부터 8인실(120만 원·1개), 12인실(180만 원·3개), 16인실(240만 원·1개)로 구분되며 전용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방마다 별도의 테마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대전하나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전월드컵경기장 프리미엄 스카이박스. 대전 | 남장현 기자


스포츠펍 형태의 16인실은 넓은 공간에서 친구,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고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꾸며졌고, 12인실은 대전하나의 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구단을 상징하는 각종 브랜딩과 장식물을 통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주요 기업에서 VIP 고객 응대와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스포츠 관람을 지원하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히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폰서룸(12인실) 역시 이용이 가능하다.

대전하나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전월드컵경기장 프리미엄 스카이박스. 대전 | 남장현 기자


축구장을 축구만 즐기는 곳이 아닌 축구도 보는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이미 푸드트럭, 휴게공간, 응원석을 확대하고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한 대전하나는 프리미엄 스카이박스까지 갖춰 여느 유럽 축구장이 부럽지 않은 최신식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전하나 관계자는 “특성화 좌석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연내 테이블석 확장 등 좌석 업그레이드 작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하나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전월드컵경기장 프리미엄 스카이박스. 대전 | 남장현 기자


대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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