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9, 풀럼)이 김두현(26)의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3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출신 설기현이 오는 4일 오후 11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홈구장 더 호손스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웨스트브롬위치-풀럼전에 앤드루 존슨 대신 최전방에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원정 첫 승을 노리는 풀럼이 앤드루 존슨 없이 원정길에 오른다. 존슨이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9월27일)에서 퇴장 당했기 때문″이라며 설기현의 출전을 예상하는 근거를 설명했다.
이 기사에서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브롬위치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김두현 대신 이슈마엘 밀러를 투입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웨스트브롬위치-풀럼 전은 당초 설기현과 김두현(26)의 맞대결이 예상돼 한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경기였다.
그러나 김두현이 지난 27일 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입은 내측인대 부분손상으로 4~6주간 재활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이어서 맞대결은 불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