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골잡이마르키뇨스, J-리그MVP-득점왕2관왕

입력 2008-12-25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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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잡이 마르키뇨스(32, 브라질)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시마 앤틀러스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마르키뇨스가 최근 J-리그 MVP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마르키뇨스는 "일본 진출 후 8년 만에 MVP에 올라 매우 기쁘다. 8년이나 걸렸지만 마침내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르키뇨스는 2001년 J-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도쿄 베르디 1969(2001~2002), 요코하마 F.마리노스(2003),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2004), 시미즈 S-펄스(2005~2006)를 거쳐 2007년 가시마에 합류했다. 시미즈 시절 마르키뇨스는 조재진(27, 감바 오사카)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마르키뇨스는 올해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어 득점왕에도 올랐다. 이로써 마르키뇨스는 J-리그 16년사의 8번째 브라질 출신 득점왕이 됐다. J-리그에서는 2003년 이후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득점왕 타이틀을 독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 득점 순위 2위는 콘사도레 삿포로 소속으로 16골을 넣은 다비(24, 브라질), 공동 3위는 14골을 기록한 정대세(24, 북한)와 야나기사와 아츠시(31, 일본)가 차지했다. 마르키뇨스의 활약 속에 가시마는 2007년에 이어 올해도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대세가 맹활약한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가시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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