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전반기 ‘베스트 11’ …“문전서 공 잡으면 득점 의심 안 해”

입력 2024-01-10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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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그가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나는 그가 득점할 것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앨런 시어러.

한국 축구 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23~24시즌 전반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EPL이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24시즌 현재까지 올해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38라운드 체제에서 20라운드를 치른 시점에서 공개한 것으로 ‘전반기 베스트11’으로 봐도 무방하다.

1992년 출범한 EPL 통산 최다 득점(260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가 포지션별로 11명을 뽑았다. 손흥민은 4-2-4 전형의 왼쪽 윙어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2골(5도움)을 터뜨려 공동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14골)에 2골 뒤진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 됐으며 12월 맹활약 덕에 시즌 두 번째 수상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함께 뽑힌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손흥민의 반대편 오른쪽 공격수로는 살라흐가 선정됐고, 두 명의 중앙 공경수로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재로드 보엔(웨스트햄)이 뽑혔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더글러스 루이스(애스턴 빌라)가 낙점됐다.

포백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로 꾸렸다.

골키퍼 자리는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차지했다.

최고 지도자는 아스톤 빌라를 2위로 끌어올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뽑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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