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AFCON서 햄스트링 부상 …클롭 감독 화들짝

입력 2024-01-19 1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집트 국가대표 살라흐는 19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3 네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루이 비토리아 이집트 감독은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후 살라흐의 부상 정도가 불분명 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살라흐가 경기 후 믹스트 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웃는 얼굴이었으며 무리 없이 걷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살라흐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이집트 대표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살라는 2023-24시즌 리그에서 14골을 넣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12골로 3위에 자리했다.

살라흐를 앞세운 리버풀(승점 45)은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2위 맨시티에 승점 2점 앞선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리버풀은 현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티아고 알칸타라 등 여러 명이 부상 중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흐의 부상 정도에 따라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 지게 됐다.

이집트 대표팀도 걱정이 깊다. 살라흐가 교체 아웃 된 이날 경기에서 가나와 2-2로 비기며 2무(승점 2)를 기록,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기 때문.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A~F조 1·2위, 그리고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