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파, 이제 유럽 빅리그 복귀 '하필 결승전 날이네'

입력 2024-02-07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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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손흥민-김민재-황희찬-이강인이 모두 결승전이 열리는 날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요르단의 빠른 공격에 허둥댔고, 공격진 역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로 패했다.

오히려 전반 내내 이어진 조현우의 선방 덕에 2실점으로 끝났다. 조현우가 막아낸 골과 다름없는 슈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면 더 큰 참사가 났을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급 멤버라는 평가 속에 출발한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이자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제 한국의 해외파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은 각각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울버햄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다.

이 4팀은 공교롭게도 아시안컵 결승이 열리는 11일에 모두 경기를 치른다. 게다가 토트넘, 울버햄튼의 경기는 아시안컵 결승전과 시간까지 같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11일 0시 각각 브라이턴, 브렌트포드와 맞붙는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 레버쿠젠과, PSG는 11일 오전 5시 릴과 격돌.

단 이들의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과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기 때문.

또 복귀 후 팀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에 팀에 복귀한 뒤 벤치에서 대기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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