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무관’ 아스널, 14년 만에 8강 진출 …‘더블’ 가능성

입력 2024-03-1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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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를 승부차기에서 꺾고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나폴리를 제압하고 4년 만에 8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로 1-0으로 앞섰다. 1차전을 0-1로 패한 아스널은 1·2차전 합산 1-1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균형이 깨지지 않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아스널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4년 만에 8강고지에 다시 올랐다.

10경기를 남겨두고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창단 첫 UCL 우승과 함께 ‘더블’(2관왕)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도 8강 무대에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산 4-2로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른 것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유럽 명가로 불리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2차례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페르민 로페스의 선제골에 이어 2분 뒤 주앙 칸셀로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30분 나폴리 나미르 아마니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UCL 8강은 두 자리만 남았다.

이날 현재 바르셀로나, 아스널,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6개 팀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은 두 자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의 승자가 차지한다.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진행된다. 8강부터는 제한이 없다. 같은 리그 팀끼리도 맞붙을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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