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의3번째승부앞둔현대건설,“이번만큼은”

입력 2009-01-05 15: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번 패배는 없다!" 리그 3위로 올라선 현대건설이 GS칼텍스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현대건설 그린폭스와 GS칼텍스는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2라운드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현대건설은 이번만큼은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일념으로 뭉쳐있다. 현대건설이 이번 경기를 벼르고 있는 이유는 앞선 두 경기에서의 믿고 싶지 않은 패배 때문. 지난해 12월 6일 열린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은 먼저 두 세트를 따냈다. 3세트마저 24-23으로 앞서며 승리를 목전에 뒀던 현대건설은 1점만 더 올릴 경우 승리를 거머질 수 있었지만 내리 3점을 허용, 세트를 내줬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현대건설을 4,5세트를 연거푸 내줘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같은 상황은 2라운드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됐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은 아우리와 한유미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 나갔지만 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2전3기에 도전하는 현대건설 홍성진 감독은 7일 대결에 대한 비장함을 내비쳤다. 지난 4일 라이벌 KT&G전이 끝난 뒤 홍 감독은 "두 번의 경기를 모두 아쉽게 놓쳤다. 이제는 GS를 잡아야 할 때"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G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도로공사전에서 무릎을 다친 한유미는 GS칼텍스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가장 확실한 공격 루트를 잃은 홍 감독이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또 다른 레프트 공격수 윤혜숙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KT&G전에 선발 출전한 윤혜숙은 18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특히, 리베로 출신답게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홍 감독 역시 "혜숙이가 투입되면서 팀의 응집력은 오히려 좋아졌다. 워낙 화이팅이 좋은 선수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7일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GS칼텍스전을 끝으로 15일간 공식 경기가 없는 현대건설은 이 경기 전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패배를 되갚아주려는 현대건설 선수들의 다부진 각오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