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인트가드인 헨더슨은 미국 오하이오주 매리에타에 위치한 켈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전미 고교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NBA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D리그에 뛰어들어서도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고른 기록을 자랑 중이다.
스콧 헨더슨(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이미 프로에서 돈을 받고 활약하는 선수지만, NBA 규정에 따라 2023년 드래프트를 거쳐야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다. NBA는 고교졸업선수들의 NBA 직행을 규정으로 막아 놓았다. 고교 졸업 후 대학무대를 최소 1년 정도는 거쳐야 하는 등 만 19세 이상의 선수들에게만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주고 있다. D리그에서 한 경기 30득점 이상도 기록해낸 바 있는 헨더슨은 이미 톱3 안에 선발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기존 NB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헨더슨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NBA에 입성하기까지 2년간 고교무대가 아닌 D리그에서 활동하는 게 내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수의 좋은 대학으로부터 입학 제의가 있었지만, 계속 D리그에서 경쟁력을 쌓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