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는 10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1~2022시즌 NBA PO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101-98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콘퍼런스 결승행까지 1승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는 멤피스 에이스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결장해 골든스테이트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멤피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자렌 잭슨 주니어(21점), 타이어스 존스(19점), 카일 앤더슨(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혔다.
3쿼터까지 62-69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힘을 냈다. 조던 풀(14점), 앤드루 위긴스(17점), 클레이 톰슨(14점)의 득점이 잇따라 터지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경기 종료 3분25초를 남기고 90-90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45.7초를 남기고 커리의 자유투 2득점으로 94-93으로 역전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커리가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킨 데 힘입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는 2쿼터 막판 3점슛을 적중시켜 개인통산 PO 500번째 3점슛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펼쳐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선 보스턴 셀틱스가 안방에서 밀워키 벅스를 116-108로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보스턴의 포스트 자원인 알 호포드는 이번 시리즈 들어 개인 최다인 30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밀워키의 간판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34점·18리바운드)를 상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도 30점으로 팀의 반격에 힘을 보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