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득점 요키치, 덴버 사상 첫 NBA 파이널로 이끌어

입력 2023-05-23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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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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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를 창단 후 처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파이널)으로 이끌었다.

요키치가 3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한 너기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에서 LA 레이커스에 113-111로 승리했다. 4연승을 한 너기츠는 창단 47시즌 만에 첫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윌트 체임벌린이 1967년 세운 단일 포스트시즌 트리플더블 기록을 깬 요키치가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톱시드의 너기츠는 전반 15점 차 열세를 극복했다. 자말 머레이가 25득점으로 요키치를 지원했다.

요키치는 마지막 33분을 휴식 없이 뛰었다. 4쿼터 중반 5반칙에 걸렸지만, 파울아웃 없이 투지있는 수비를 펼쳤다. 클러치 상황에선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종료 51초 전 앤써니 데이비스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성공 해 결승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전반에만 31점을 쏟아 부은 르브론 제임스가 4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동점 기회에서 두 차례 쏜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며 안방에서 ‘스윕’의 수모를 당했다.

NBA 파이널(7전4승제)은 현지시각 6월1일 개막한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선 마이애미 히트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가 NBA 역사에서 아직 기록이 없는 ‘리버스 스윕’의 기적을 연출하지 못한다면 너기츠와 히트가 우승컵을 다툰다.

일단 너기츠가 일주일이 넘는 휴식 시간을 확보해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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