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에 139-77…62점 차(NBA 역대 5번째) 대승

입력 2024-01-12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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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39 대 77.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나온 경기 결과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득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쉬 기디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2일(한국시각)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62점 차로 대파했다.

NBA 역사상 5번째로 큰 점수 차다.

패한 포틀랜드의 천시 빌럽스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거의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 같았다. 우린 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26승11패가 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서부 콘퍼런스 공동 1위에 올랐다.

오클라호마는 2012~13시즌 두 차례 45점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이번에 구단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불과 2년 여 전인 2021년 12월 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역대 최악인 73점 차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그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수치심을 느낀 기억이 또렷하다.
그는 “그 경기가 끝난 후 우리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고심했고, 다시는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며 “오늘 밤(현지시각 11일 밤 경기가 열렸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일런 윌리엄스는 21득점, 쳇 홈그렌은 19득점, 기디는 1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전날 밤 마이애미 원정에서 승리하고 이날 새벽 3시에 홈으로 돌아온 오클라호마시티는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57%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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