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든 채 거닐고 있다. 문체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서올에 집중된 한국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지방관광 특화상품’ 11개를 발표했다 스포츠동아DB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산하고자 ‘지방관광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국내 여행업계의 지역관광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외국인이 취향에 따라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부터 판촉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와도 협업해 지방공항 연계 상품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에 발표한 11개 상품은 공모 등을 통해 기획해 지역관광 콘텐츠 및 홍보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거쳐 상품화를 완료했다. 특히 K-팝과 식음, 전통, 자연, 치유, 등산 등을 소재로 우리나라의 지역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들로 구성했다. 신규 방한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비아터(미주권), 크리에이트립(글로벌), 클룩(중화권) 등을 통해 8월 중순부터 ‘2024 한국방문의 해 특별기획 관광상품’으로 판매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지방관광 특화상품’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역관광 상품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관광 기업을 발굴하고 상품기획부터 판촉까지 단계별로 지원해 외국인은 물론 궁극적으로 지역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