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6일~8일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 개최

입력 2024-09-06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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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만 타이베이의 복합문화공간 화산1014에서 시작한 ‘2023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의 개막식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6일 대만 타이베이의 복합문화공간 화산1014에서 시작한 ‘2023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의 개막식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의 복합문화공간 화산1914에서 ‘2024 K-관광 로드쇼’를 진행한다.

올해 대만인 방한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7월까지 누적 방한객 82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3%나 늘어났다.
이번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는 ‘한국 어디까지 즐겨봤니?’라는 주제로 한국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경기권, 경상권, 강원권 등 6개 광역지자체와 관광업계, 민간기업 등 국내외 31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의 지역관광부터 뷰티, 미식 등의 인기 K-콘텐츠, K-컬처 무대 공연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CU, 무신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대만 MZ세대를 겨냥했다. 행사장 방문객은 한국 스타일로 치장한 후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을 받아보고 떡볶이, 한강 라면 등 로컬스타일의 간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 여행온 듯한 느낌을 즐기도록 농심과 함께하는 라면 라이브러리와 CU 편의점 팝업 부스도 갖추었다.

다양한 K-컬처 무대도 운영한다. 6일 개막식에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멤버인 이창섭의 한국관광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한국 화교 3세인 대만 싱어송라이터 손성희와 대만 현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 ‘Hi, 영업중 시즌4’ 출연진의 토크콘서트, 한국 공연문화 체험을 위한 ‘국립국악원’, ‘뱀프헌터’, ‘난타’의 공연도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 대만시장 대상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은 부산, 대구, 청주, 제주 등 국내 지방공항과의 직항 노선이 있어 수도권 외 지방도시의 방문 수요가 큰 편이다. 최근 부산을 거점으로 한국 남부지역 방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상품개발에 나섰다. 지방공항을 이용해 경상, 전라권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 2,000명을 연내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공사가 개최한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가 개최한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이와 함께 개별여행객 마케팅도 강화한다. KKday 등 개별여행에 특화된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으로 관광거점도시와 K-컬처 개별여행상품 판촉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한국여행 애호가 그룹 ‘K-fans’ 육성 사업을 통해 한국 관심층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국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12월에는 대만 남부도시 가오슝에서 대만 한류 관심층 대상 K-pop 미식 메가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단체와 개별여행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며, “대만MZ 세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하고 지방관광 맞춤형 마케팅 추진으로 대만 방한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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