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장 체험을 하는 아시히TV ‘트래블 키친’의 진행자 모코미치 하야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올해 9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 대비 123.7%로 늘어났다. 10월과 11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여행 고수’로 손꼽힌다. 관광공사는 재방문 일본관광객을 위해 특정 시기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체험이라 주제로 ‘찐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김장, 단풍, 제철 음식 등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아사히TV 의 프로그램 ‘모코미치 하야미의 트래블키친’을 통해 한국의 지역특산물과 한국 요리를 소개한다. 일본 인기배우 모코미치 하야미가 광주 떡갈비거리에서 ‘먹방’을 선보이고 전남 해남 배추로 김장 체험을 하는 ‘쿡방’도 진행한다. 남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12월 25일까지 총 3회 방송하며 향후 OTT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4회 이상 한국을 찾는 비율은 47.8%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 27.8%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공사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김장, 지역음식 등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층 뿐만 아니라 재방문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4일에는 일본 큐슈지역 여행업자와 언론인 11명이 강원도를 찾았다. 이들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평창의 발왕산 등 한국의 가을 정취를 즐기고 한식체험시설 정강원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했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