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테러’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자폭테러 발생…사망자 65명

입력 2016-03-28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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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테러’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자폭테러 발생…사망자 65명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주도인 라호르 한 어린이 공원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의 굴샨-이-이크발 공원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인해 최소 6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러범은 공원 입구에서 테러를 저질렀으며 폭탄에 볼베어링을 집어넣어 큰 살상력으로 다수의 여성과 어린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공원에는 기독교의 부활절 행사로 평소보다 인파가 몰린 상태였고 중상 상태인 부상자도 다수여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국 경찰은 테러범의 시신 일부를 회수해 조사 중이다. 테러 발생 후 타흐리크-이-탈레반(TTP·파키스탄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주범임을 밝혔다.

앞서 TTP는 지난 2014년 12월에 페샤와르에 위치한 한 학교를 공격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사 등 다수를 희생시킨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부터 파키스탄 정부는 극단조직과 무장단체 95개 그룹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해 ‘국가행동계획(NAP)’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뉴스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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