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 갑질한 기업이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 다니게 만든 회사"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구석에서 기어 다니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 다니게 만든 회사"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구석에서 기어 다니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황당한 일은 지난 14일 산둥성 짜오좡 텅저우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거리에 있던 일부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기업명이 적힌 깃발을 들고 가는 한 남성 감독관 뒤로 정장 차림의 여성들이 엎드려 기어가고 있다.
길을 걷던 사람들도 황당한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여직원들이 고개도 들지 못한 채 죄인처럼 줄지어 기어간 탓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직원들로 밝혀졌다. 해당 회사 대표는 연간 매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도로를 기어다녀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기어 다니는' 체벌은 중단됐다.
하지만 촬영된 영상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대다수는 "역겨운 조직 문화", "수준 낮은 사장이네", "갑질을 저런 식으로 하네" 등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다른 나라에서 보면 비웃겠다. 이게 말이 되는 행동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직원들로 밝혀졌다. 해당 회사 대표는 연간 매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도로를 기어다녀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기어 다니는' 체벌은 중단됐다.
하지만 촬영된 영상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대다수는 "역겨운 조직 문화", "수준 낮은 사장이네", "갑질을 저런 식으로 하네" 등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다른 나라에서 보면 비웃겠다. 이게 말이 되는 행동이냐"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