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매출 도달 못하자…직원들 '기어 다니게' 만든 회사 '뭇매'

입력 2019-01-16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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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갑질한 기업이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 다니게 만든 회사"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구석에서 기어 다니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황당한 일은 지난 14일 산둥성 짜오좡 텅저우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거리에 있던 일부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기업명이 적힌 깃발을 들고 가는 한 남성 감독관 뒤로 정장 차림의 여성들이 엎드려 기어가고 있다.

길을 걷던 사람들도 황당한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여직원들이 고개도 들지 못한 채 죄인처럼 줄지어 기어간 탓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직원들로 밝혀졌다. 해당 회사 대표는 연간 매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도로를 기어다녀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기어 다니는' 체벌은 중단됐다.

하지만 촬영된 영상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대다수는 "역겨운 조직 문화", "수준 낮은 사장이네", "갑질을 저런 식으로 하네" 등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다른 나라에서 보면 비웃겠다. 이게 말이 되는 행동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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