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생방송 특집 “코로나 19 환자 중 30% 이상 뇌병증 경험”

입력 2020-10-20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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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코로나19, 정신질환 유발?
“코로나19 환자 중 30% 이상이 뇌병증(뇌증, 뇌질환)을 경험”


20일 오후 방송된 아리랑TV <코비드19펜데믹(COVID-19 Pandemic)>에서는 실제 코로나19와 뇌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디슨 병원 연구진의 제프리 클라크 박사(Jeffrey Clark / Medical Student, 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와 코로나19와 뇌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제프리 클라크 박사는 “500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처음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왔을 때는 40% 이상이 신경 관련 증상(머리 아픔, 인지 능력 떨어짐)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후에 우리 병원을 나갈 때쯤은 80%의 이상이 증상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이 보인 뇌질환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증, 미각과 후각 차이를 모르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알아낸 놀라운 사실은 코로나19 환자 중 30% 이상이 뇌병증(뇌증, 뇌질환)을 경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뇌병증은 정신질환 같은 것으로 집중이 안 되고 주위가 산만해지는 것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증상이다” 라고 설명했다.

아리랑TV의 <COVID-19 Pandemic>은 3월 23일에 첫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145회를 데일리로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집 생방송 프로그램이다. 국내 방송 최초로 매주 주중 오후 2시부터 45분간 코로나19 이슈를 전문적으로 심층 취재하는 방송으로, 스카이프로 각국 해외 상황을 실시간 연결하고 있다.

아리랑TV의 <COVID-19 Pandemic>은 미국, 중국, 영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시리아, 러시아, 쿠바, 덴마크, 콩고, 뉴질랜드 등 110여 개 국가의 코로나 상황을 보도해왔다. 또한, 중대본 브리핑을 동시통역해 전염병과 맞서 싸우는 한국의 정책과 대응, 방역 노하우, 그리고 위기를 이겨내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정확한 현상 분석을 위해 다양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본 방송에 출연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하와이대 Jim Dator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Jerome Kim 사무총장, 싱가포르 보건복지부 전염성 질병과장 Vernon Lee 교수, 독일 일메나우대학 감염병 Thomas Hotz 교수, 미국 스탠포드 의대 미생물학자 Robert Siegal 교수, 스페인 국립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 Marina Pollan 박사, 코로나 재감염 보고서 공동저자이자 홍콩대 감염학과장 Ivan Hung 교수 등 과 인터뷰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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