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서 은퇴보다 QPR서 도전 가치”

입력 2012-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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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새로운 도전을 앞둔 박지성의 표정은 밝았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끝난 입단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금이 적합한 이적 시기였다. QPR이 내게 제시한 계획은 훌륭했다. 야망을 품게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였다. 모두를 위한 훌륭한 결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소 수준이 낮은 팀으로 옮기는 것을 우려한다는 주위 시선을 우려한 듯 그는 “(이적이) 놀랄 일은 아니다. 맨유에서의 은퇴도 좋지만 도전 가치가 있었다. 팬들과 내 뜻이 늘 일치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점”이라고 약속했다. QPR에 대해서도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팀이라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다만 이번 협상을 하며 어떤 팀이 되고 싶은지, 무얼 준비하는지 알게 됐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팀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런던(영국)|김신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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