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한화’ 박종태 신임 대표이사 내정…외국인투수 바리아 영입

입력 2024-05-29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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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29일 신임 대표이사에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내정했다. 한화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함께 2025년 신구장 준공 등에 대비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에 따라 박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단장 및 프런트, 선수단, 팬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일신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또 신구장 준공 시 팬 서비스 관련 시설 구성에 전문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담당한 서비스·레저 분야 전문가다. 온화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통해 아쿠아플라넷의 경영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아울러 이날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하이메 바리아와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액 55만 달러(약 7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6년생으로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에서 22승32패, 평균자책점(ERA) 4.38, 351탈삼진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MLB 풀타임 선발’ 경력자다. 한화는 바리아가 팀에 합류하자마자 선발로테이션에 가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리아는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정경배 한화 감독대행도 이날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바리아는 대구 원정 3연전(5월 31일~6월 2일) 때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등판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6월 2일 경기에는 (문)동주가 그대로 선발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30일 입국하는 바리아는 메디컬체크 후 31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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