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즈방크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메시의 결승골로 독일을 3-1로 대파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게 당한 0-4 패배를 복수했다. 아르헨티나는 2012년 가진 4번의 A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메시 천하’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0분 독일 골키퍼 론-로베르트 질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질러는 퇴장당했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메시가 교체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막판 독일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수적 우위까지 등에 업고 독일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7분 메시는 전반에 놓쳤던 기회를 만회하듯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8분 역습 찬스에서 디 마리아가 30여미터를 단독 질주한 뒤 골키퍼마저 제치며 여유있게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독일은 후반 36분 마리오 괴체가 패스를 받은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헤딩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