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의 스마일 레슨] 백스윙때 헤드만 봐도 굿샷이 보인다

6. 백스윙 모양이 임팩트를 결정한다

아마골퍼 미스샷 주범은 잘못된 백스윙
테이크백 동작서 클럽 헤드 잘 살펴야
몸통 회전 없이 스윙땐 임팩트 부정확
클럽,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샷 유형을 보면 잘못된 백스윙에서 비롯된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백스윙 톱에서 클럽 헤드가 몸 뒤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거나 앞쪽으로 쏠려 있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대부분의 골프 교습가들은 정확한 백스윙에서 정확한 스윙이 나온다고 말한다. 잘못된 백스윙은 어떤 결과를 나을까.

먼저 살펴봐야 할 동작이 테이크백이다. 어드레스에서 클럽을 회전시키는 가장 첫 번째 과정이다. 이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헤드의 움직임이다. 테이크백 동작에서는 헤드가 살짝 닫혀 있는 모양이 정상이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몸통을 회전시키면 백스윙 톱이 완성된다.

그러나 몸통 회전 없이 손으로만 스윙을 진행하면 헤드가 열린 상태로 이동되는 실수로 연결된다. 이 상태에서 백스윙 톱까지 진행하면 클럽이 몸의 뒤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런 자세에서는 제대로 된 스윙을 만들기 어렵다. 임팩트 때 상·하체의 회전에 의해 클럽 헤드가 자연스럽게 다운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고 손으로 클럽을 휘두르게 되면서 클럽 헤드가 열린 상태에서 공을 때리게 된다. 헤드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공을 맞히면 똑바로 날아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가 발생하게 된다.

훅이 발생하는 것도 비슷하다. 몸통회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이 오른발 쪽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임팩트 때 손과 몸이 멀어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몸이 덜 회전하고 손목 은 빨리 회전시켜 왼쪽으로 휘어지는 미스샷을 하게 된다.

이보미는 “스윙하는 동안 몸에서부터 클럽이 멀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백스윙 때 몸과 손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임팩트 순간에도 몸과 손이 멀리 떨어져 손으로 잡아채는 듯한 스윙을 하게 돼 미스샷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면서 “테이크 백 단계부터 몸통 회전을 이용한 스윙을 해야 클럽이 몸에서부터 멀어지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