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결국 야쿠르트에서 퇴단 조치?

입력 2012-11-13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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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동아닷컴]

임창용(36)의 야쿠르트 스왈로스 퇴단이 이뤄질 전망이 높아졌다.

일본 스포츠언론 '스포츠닛폰'은 13일 ‘야쿠르트의 임창용 퇴단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퇴단 자체는 확정이며, 시기는 이번 달 안이다. 지난 2008년 임창용의 야쿠르트 입단 이래 5년만이다.

임창용은 2010년 이후 야쿠르트와 2+1년 재계약을 맺어 내년 시즌 계약은 구단 측에 달려있다. 임창용은 올해 초 시범경기부터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고, 7월경 갑작스런 팔꿈치 수술로 지난 시즌 단 9경기 등판에 그쳤다. 팔꿈치 수술의 특성상 복귀 시기도 내년 7월은 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봉이 높고 나이가 많은 임창용을 야쿠르트가 포기하게 된 셈. 두 번째 수술인 만큼 복귀 이후도 가늠할 수 없고, 그 사이 토니 바넷이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잡으면서 빈 자리를 메웠다.

임창용은 2008년 연봉 1500만엔의 낮은 가격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단숨에 마무리로 자리잡으며 2011년까지 4년간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2010시즌 후의 계약금액은 총액 14억 2000만엔이었다. 5시즌 통산 기록은 238경기 출장,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다.

임창용이 한국에 복귀할 경우 삼성이 우선권을 갖고 있다. 만일 임창용이 일본 내 다른 팀에 도전한다면, 재활이 완료된 후 계약을 추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혹은 2008년처럼 돈에 관계없이 메이저리그를 노크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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