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 모든 축구팬의 관심을 집중시킨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간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16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마드리드와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무승부로 인해 2차전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르는 맨유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시종일관 마드리드가 쥐었다. 전반 2분 만에 첫 슛으로 공격을 개시한 마드리드는 계속해 맨유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맨유였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대니 웰백(23)이 헤딩슛으로 마드리드의 골문을 연 것.
이에 당황한 마드리드는 더욱 더 공격적인 모드로 나왔고 단 10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맨유 진영 왼쪽에서 앙헬 디 마리아(25)라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마드리드는 더욱 더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3)의 선방에 막혀 추가 골을 넣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28분 로빈 판 페르시(30)에게 위협적인 슛을 허용해 역전골을 내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후반 막판 양 팀은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1차전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다.
한편, 마드리드와 맨유의 16강전 2차전은 내달 6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